한국 화가의 붓 끝에서 탄생한‘인상 항저우(印象杭州)’

2016-10-09 01:01王佳音蔣亮
中国(韩文) 2016年9期
关键词:西泠佳音杭州

글|왕자인(王佳音) 사진|장량(蔣亮)



한국 화가의 붓 끝에서 탄생한‘인상 항저우(印象杭州)’

글|왕자인(王佳音) 사진|장량(蔣亮)

시후의 봄 - 장미 작

시후의 관광객 - 장미 작

퉁루(桐廬) - 남채은 작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항저우는 ‘하늘에는 천당이있고, 땅에는 쑤항이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시후10경(西湖十景, 서호십경), 양강양호(兩江兩湖), 시시습지(西溪濕地) 등 항저우의명소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을뿐 아니라 예술가에게도 무한한 창작 영감을 주고 있다.

G20 정상회의를 맞아 한국 예술가10명이 저장(浙江)성 항저우를 찾았다.중국 예술가들과 함께 그들은 자신의 눈에 비친 ‘인상 항저우’를, 그리고 예술가 관점에서 보는 ‘항저우 이야기’를 각각 풀어냈다. 화가들은 시후, 징항(京杭)대운하, 첸다오(千島)호, 푸춘(富春)강 등을 두루 둘러보았다. 이곳은 경치도 멋있고 문화적 정취도 짙은 곳이다.화가들은 때론 사실적으로, 때론 상징적으로, 때론 굵은 획과 농후한 색채로,때론 시원시원한 스케치 형태로 이 도시의 정교하고 대범하며 개방적인 면모를그림 속에 녹여냈다.

첸다오호 - 이경희 작

인상 시후 - 이성경 작

한국 화가들은 모든 곳을 진지하게감상했다. 첸다오호의 아름다운 경치에탄복하며 엄지손가락을 연신 치켜세웠다.한국의 청년화가 이경희 씨는 첸다오호의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첸다오호는 자연이 내린 한 폭의 산수화처럼정말 아름답다! 우리는 이곳이 매우 마음에 든다.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꼭 추천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작품은 한국의 서울, 대구,광주 세 곳에서 순회 공연을 가졌다. 또한 10 점을 선정해 ‘인상 항저우’ 엽서로제작한 후 이번 활동의 문화 교류품으로한국의 각 대학과 공공장소에서 배포했다. 이를 통해 항저우의 명소를 선보임으로써 한국 국민이 항저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링명가(西泠名家)이자 국가급 국화 대가, 저장성박물관 시후서원의 명예 원장인 민경찬 화백은 한국 인천에서 태어나 중국 항저우에서 자랐기 때문에 항저우에 독특한 감정을 갖고 있다. 그는 독특하게‘보이차 물’을 이용해‘매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렸다.그는 시후는 아름답지만 평면이기 때문에 창작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입체감 표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예술가들의 창작 방법과 시각은 각각 달랐다. 그들의 붓 끝에서 탄생한 항저우에 대한 인상 역시 활발하면서도 평온했다. 그들에게 항저우는 푸른 산과 맑은 물, 첸탕(錢塘)문화, 소박함과 우아함이 한 데 어우러진 조화의 도시였다. 천개의 눈엔 천 개의 햄릿이 있듯 항저우가한국 예술가들에게 남긴 인상도 제각각독특했다.

첸다오호 - 남채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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